본문 바로가기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요

떼떼누나 2023. 2. 14.

강아지 사진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한 발을 바닥에 디디지 못하고 들고 걷는 경우, 어디가 아픈 건 아닐지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요. 강아지는 어디가 아프다고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안 가죠.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 다리를 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이유

1. 슬개골 탈구

2. 십자인대 파열

3. 발에 상처나 이물질 박힘, 습진으로 인한 발바닥 가려움증 등

4. 삐거나 염좌

5. 골절

6. 갑작스러운 활동으로 인해 근육이 놀란 경우

7. 관심받으려는 행동

 

 

1. 슬개골 탈구

슬개골은 무릎을 덮어주는 뼈인데요. 뒷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뼈입니다. 슬개골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과정에서 위, 아래로 조금씩 움직여가며 다리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그런데 슬개골 탈구가 일어나게 되면 이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져버리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다리가 불편해지겠죠. 이때 강아지들이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어정쩡하게 드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 슬개골 탈구가 일어나게 되면 십자인대 손상의 위험도 커지고 퇴행성 관절염 또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강아지가 침대 혹은 소파 같이 높은 곳에 뛰어서 올라가거나 뛰어내리는 행동 등이 원인이 됩니다.

 

2. 십자인대 파열

십자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에도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게 됩니다. 이는 흔히 대형견에게 많이 일어나는데요. 슬개골 탈구를 오랫동안 방치해 십자인대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비만인 강아지의 경우 다리에 무리가 가서 십자인대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픈 다리를 쭉 빼고 앉거나 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발바닥 상처 및 이물질 등

강아지가 산책 후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면 산책 중 발바닥에 상처가 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산책로에서 주의한다고 해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깨진 유리병이나 나뭇조각, 날카로운 물체가 많기 때문에 잘못 디뎌 상처가 날 수 있죠. 꼭 발바닥 상처가 아니더라도 발바닥의 습진 때문에 불편해 바닥에 발바닥을 디디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발바닥을 먼저 살펴보세요.

 

4. 삐거나 염좌

사람도 걷다가 발목이 삐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그럴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이 발생했을 때 발목이 삐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때 염좌로 인해 다리를 절거나 붓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골절

골절 역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교통사고 등 강한 충격이 발생했을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6. 근육이 놀랐을 경우

평소와 달리 갑자기 많은 활동량이 발생했을 때 허벅지에 근육이 놀라 경련이 올 수 있습니다. 이때에 다리가 불편해 들고 걸을 수 있습니다.

 

7. 관심받으려는 행동

드물지만 보호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다행이지만, 보호자의 판단으로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말 아픈 건 아닌지 꼭 확인해 보는 절차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원인은 소개해드린 7가지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최대한 빠른 판단을 내려 우리 반려견이 덜 아프도록 해야겠죠. 가벼운 이유일 수도 있지만 일단 증상이 발현되었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전문가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