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마카다미아를 먹어도 될까?

강아지에게 마카다미아를 급여해도 괜찮을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절대, 절대 안 됩니다. 단순히 안된다고 알고 지나가기보다  왜 강아지에게 마카다미아가 안 좋은지 정확히 알아야 나중에 다시 찾아보는 일이 없겠죠. 이제 강아지는 왜 마카다미아를 먹으면 안 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에게 마카다미아는 독

마카다미아는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춰주고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 사람이 먹었을 때는 좋은 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효능만을 보고 강아지에게 급여하시면 안 되는데요. 마카다미아는 견과류 중에서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것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에게 신경학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키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마카다미아를 섭취했을 때 다양한 중독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 비틀거림, 고열, 잘 걷지 못함, 우울증, 심하면 종양까지 다양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독성 반응에 대한 민감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량이어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마카다미아를 섭취했다면? 대처법

주의를 했음에도 강아지가 마카다미아를 먹었다면, 최대한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독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구토 유발 혹은 배변 유도로 독소가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빼주는 겁니다. 대부분 섭취 후 3시간에서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현되며, 이 증상은 2~3일 이내에 해결된다고 합니다.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지켜보아도 좋지만 당장은 괜찮더라도 이후에 증상이 발현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꼭 전문 수의사를 통해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포도와 초콜릿보다는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놓는 것은 꼭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