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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리 불안 원인 및 해결 방법

떼떼누나 2023. 6. 21.

산책중인 강아지 사진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혼자 집에 두고 나와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죠. 그러나 그럴 때마다 짖고 하울링을 한다면 걱정도 되고 이웃들에게 피해가 갈까 고민이 됩니다. 보호자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분리불안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견 분리 불안 원인 및 해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분리불안이란 무엇인가?

분리불안은 쉽게 말해서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보호자와 애착 관계가 형성되기 전 어린 강아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곤 합니다. 분리 불안이 지속되면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적절한 사회화 교육을 통해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아래 항목 중 4가지 이상의 행동들을 보인다면 분리 불안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할 때 흥분하거나 낑낑거리는 소리를 낸다.

- 집 안의 물건을 물어뜯는다.

- 혼자 남겨진 후에 심하게 짖거나 하울링을 한다.

- 평소에 하지 않는 배변 실수를 한다.

- 식분증(변을 먹는 행위)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 보호자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 보호자가 없으면 잠을 자지 않는다.

 

분리불안의 원인은 무엇인가?

주로 보호자가 반려견을 과잉보호하는 경우에 반려견이 분리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이 어릴 때, 귀엽다는 이유로 품 안에서 오냐오냐 하며 키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반려견이 보호자에 대해 의존성이 높아지고 독립심이 떨어지게 됩니다. 잘못된 애착관계가 형성된 경우죠. 이 때문에 분리 불안 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반려견 분리불안 해결 방법

분리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올바른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과잉보호는 오히려 독이 됨을 인지하고, 활동량을 충분히 늘려주어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적절한 훈련이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단계에 따라 차분히 실행해 보세요.

1. 점진적인 둔감화 훈련

반려견을 훈련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점진적으로 문제 행동에 대해 둔감화시키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대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죠. 또한 일관성 있게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1단계: 짧은 시간 동안 반려견 혼자 두기

처음에는 약 5분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혼자 두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혼자 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인데요. 이 방식은 강아지의 자신감을 키우고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2단계: 반려견의 안전한 공간 만들어 주기

집 안의 특정 구역을 반려견 만의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지정해 주세요. 켄넬과 같은 공간에 포근한 침구와 반려견이 좋아하는 장난감, 보호자의 체취가 묻은 옷 등을 두어 반려견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해당 공간에 들어갔을 때 적절한 보상을 줌으로써 긍정적 경험을 느끼게 해 주세요.

3단계: 외출 행동에 대한 반응 둔감화 시키기

반려견은 관찰력이 뛰어나서 보호자가 곧 떠날 것 같은 신호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이러한 단서들에 둔감해지도록 해주세요. 열쇠를 집거나 겉옷을 입은 뒤 외출을 하지 않고 앉아서 TV를 보거나, 신발장을 열었다가 닫고 방에 눕는 등 반려견이 외출 행동에 둔감해지도록 하는 겁니다. 이는 반려견의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단계: 외출 시간 점차적으로 늘리기

반려견이 짧은 시간 동안 혼자 두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점차적으로 혼자 두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특정 시간대가 아닌 다양한 시간대에 외출을 해주세요. 특정 시간대를 불안과 연관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반려견을 혼자 두는 동안 장난감이나 노즈워크 등 반려견이 시간을 쏟을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해 주세요.

5단계: 행동에 대한 보상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흥분한 상태에서 보상을 주지 말고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반려견이 진정되었다면 그때 칭찬과 함께 간식을 보상으로 주세요.

2. 환경개선

점차적인 둔감화 훈련과 더불어 적절한 환경개선이 더해진다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대화형 장난감 혹은 노즈워크 장난감 제공

외출 후에도 반려견의 보호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녹음된 소리를 틀어주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을 두고 가는 것은 불리 불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즈워크 장난감은 반려견이 간식을 찾는 것에 집중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이와 더불어 불안함과 지루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편안한 음악 틀어두기

반려견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차분한 음악을 틀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익숙한 향기 남겨두기

반려견이 친숙함을 느끼는 향기를 남겨둔다면 그를 토대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유치원 혹은 반려견 돌봄 서비스 이용하기

강아지 산책 서비스 혹은 강아지 유치원을 등록한다면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불리 불안 증세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전문가의 도움 받기

훈련을 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반려견 행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반려견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의 생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일관성 있게 대하는 것입니다. 불리불안 교육 또한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죠. 하지만 일관성 있는 행동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으로 반려견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잘못했을 때는 무시하되, 잘한 일은 확실하게 칭찬해 주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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